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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초라했던 프리먼, 3할 타율 재진입...다저스 MVP 트리오 화력 '최대 출력치' 예고

주춤했던 프레디 프리먼(35)이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LA 다저스 'MVP(최우수선수) 트리오' 시너지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저스는 2024시즌을 앞두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며 역대급 화력을 갖췄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소 한 번 이상 MVP 수상 이력이 있는 무키 베츠, 오타니 그리고 프리먼을 1~3번에 전진 배치하는 라인업을 시범경기부터 운영, 지난달 20·21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부터 본격 가동했다. 다저스는 29일 경기까지 18승 12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5경기 차 앞선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다저스가 기대한 공격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짜임새가 부족하다는 시선도 있다. 리드오프로 나서는 베츠는 4할에 육박하는 타율, 5할에 육박하는 출루율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그에게 흠을 찾긴 어렵다. 오타니는 3할 3~4푼 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득점권 타율이 0.177(34타수 6안타)에 불과하다. 그나마 개막 9경기 만에 첫 홈런을 친 뒤 홈런 생산 페이스에 가속도가 붙은 게 위안이다. 테이블세터 두 선수보다 고민을 준 건 프리먼이었다. 콘택트 능력만큼은 다른 MVP들에 밀리지 않을 만큼 '타격 기계'로 통하는 선수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성적이 초라했던 게 사실이다. 지난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25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당시 베츠의 타율은 0.352, 오타니는 0.359를 기록했다. 그런 프리먼이 21일 뉴욕 메츠전 멀티히트를 시작으로 타격 컨디션을 되찾기 시작했다. 26일 워싱턴전까지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 쳤다. 27~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연전에서도 모두 안타를 치며 2할 중반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306까지 올렸다. 아직 세 선수의 득점 응집력이 화끈하게 발휘된 경기는 많지 않다. 하지만 프리먼이 제 타격감을 되찾게 되면서, 상대 배터리는 2번 타자로 나서는 오타니와의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MVP 넘어 또 MVP가 나서는 질식 타선을 상대하며 생긴 피로감이 후속 타순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다저스의 4번 타자는 타율 0.367를 기록하며 MVP 트리오에 밀리지 않는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주전 포수 윌 스미스다. 그동안 프리먼이 조금 아쉬운 퍼포먼스로 1~4번 라인 화력이 최대 출력치를 내지 못했지만, 이제부터는 다른 모습이 예상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9 20:08
프로야구

"10홈런도 수치였죠" 시행착오 끝에 돌아온 2군 홈런왕의 그랜드슬램

"2020년 10홈런을 날렸지만 실패한 시즌이다."삼성 라이온즈 이성규에게 커리어하이 시즌은 2020년이다.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98경기(253타석)에 출장해 10홈런-30타점을 기록했다. 이유는 0.181의 낮은 타율 때문이다. 그는 4년 전을 떠올리며 "수치스러웠다"고 했다. 이성규는 지난 23일 대구 홈 LG 트윈스전에서 프로 데뷔 후 가장 짜릿한 순간을 경험했다. 3-3이던 6회 말 LG 이우찬을 공략해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삼성의 7-3 승리로 이성규의 그랜드슬램은 결승타가 됐다. 그는 "이게 진짜 현실이 맞나 싶다. 평생 기억에 남을 홈런"이라며 들뜬 표정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의 히어로는 만루홈런을 친 이성규"라고 했다. 인하대 출신의 이성규는 2016년 삼성 2차 4라운드 31순위로 입단, 퓨처스리그를 평정했다. 경찰 야구단 소속이던 2018 타율 0.366 31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의 우타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군 통산 성적이 299경기에서 타율 0.329 장타율 0.624(홈런 62개)였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는 '정규시즌 홈런왕' 노시환(한화 이글스)와 공동 홈런왕(5개)에 오르기도 했다. 이성규의 발목을 잡은 건 정확도였다. 1군에선 1할 타자다. 23일 기준으로 통산 타율은 0.198이다. 이성규는 고민 끝에 2020년 종료 후 타격폼을 수정했다. 이후 3년 타율 0.186 1홈런 19타점으로, 기존의 장점마저 잃었다. 그는 "타격폼을 버린 것이 악영향을 불러왔다. 타격폼 정립이 안 돼서 갈팡질팡했다"고 돌아봤다.이성규의 고민을 동갑내기 한화 장진혁이 해소했다. 이성규는 "'네가 2020년 10홈런을 쳤는데 어떻게 실패한 것이냐'고 하더라. 다시 2020년 타격폼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올 시즌 표본이 많진 않지만 타율 0.308(39타수 10안타)로 정확도가 향상됐다. 홈런 4개, 11타점.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면 2020년 커리어하이 경신 도전이 충분히 가능하다. 그는 "타석에서 적극적인 스타일이다. 좋은 결과를 얻다 보니 자신감이 생겨 선순환 효과를 얻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캠프에서 다소 쫓겼는데 같은 외야수인 (김)헌곤이 형과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내 자신에 대한 실망감도 받아들이는 등 (경기 출장에) 너무 얽매이지 않은 부분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4 10:39
프로야구

김민우 '수술' 문동주 '부진' 어그러진 한화 플랜, 류현진 '100승'으로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결국 돌고 돌아 류현진(37·한화 이글스)에게 바통이 돌아왔다.한화는 지난 22일 수원 KT전에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21)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날 문동주는 최고 157㎞/h 강속구를 뿌렸으나 투구 내내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1회 선두 타자부터 천성호에게 직구만 던지면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고, 장성우와 문상철에게는 몰린 직구를 맞아 적시타를 허용했다.2회 추가 실점을 내준 그는 3-3 동점이 된 4회에도 노시환의 실책, 김태연의 야수 선택으로 흔들렸다. 결국 무사 만루서 희생 플라이로 리드를 내줬다.최종 성적은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 1경기 만의 부진은 아니다. 문동주는 이날 부진을 포함해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인 3월 28일 SSG 랜더스전(5이닝 2실점),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5와 3분의 1이닝 3실점 1자책)은 준수했으나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 2년 차 징크스를 겪는 게 드문 일은 아니다. 다만 한화의 계산에서 어긋난 건 문동주만 있는 게 아니다. 이미 마무리 투수는 낙점했던 박상원에서 주현상으로 교체했다. 왼손 필승조를 기대한 김범수는 10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8.53으로 크게 부진하다. 롱릴리프를 기대했던 이태양, 한승주 등도 부진했다. 시범경기 때만 해도 "투수가 너무 많다"고 웃던 최원호 한화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해질 시점이다.악재가 늘었다. 한화는 지난 23일 선발 투수 김민우에게 팔꿈치 통증이 재발했다고 알렸다. 그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올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김민우는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 검진에서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1주일 휴식 후에도 통증이 재발하면서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일단 전체 1순위로 입단한 대형 신인 황준서가 김민우의 공백은 메운다. 하지만 황준서가 아무리 뛰어나도 신인이고, 5선발일 뿐이다. 2선발 펠릭스 페냐도 평균자책점 4.01로 아주 빼어난 편은 아니다. 리카르도 산체스가 평균자책점 1.71로 활약 중이나 이닝 소화력은 떨어진다. 이런 가운데 문동주가 살아나지 못하면 한화로서는 선발진에 믿을 구석이 갈수록 줄어들게 된다. 결국 돌고 돌아 류현진의 어깨에 부담이 지워졌다. 류현진 역시 기대 이하 성적인 건 마찬가지다. 5경기 평균자책점 5.33으로 기대와 달리 기복이 심하다. 2경기 만에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던 시즌 2승, 통산 100승은 한 달이 지나도록 이루지 못했다. 시즌 초만 해도 다른 선발 투수들이 호투하니 부담이 없었다. 당시엔 류현진이 5선발이고, 14년 전 류현진 등판 경기 외엔 모두 패배하던 시절과 반대라는 농담도 나왔다.하지만 다른 선발 투수들이 일제히 흔들리는 시점이다. 결국 에이스 류현진이 호투해야 한다. '통산 100승'이라는 이벤트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힘이 있다. 최근 페이스도 나쁘지 않다.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던 그는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승리하진 못했으나 7이닝 3실점 호투로 전성기를 연상케 했다.상대가 만만치 않은 건 변수다. KT는 웨스 벤자민이 나선다. 한화가 지난달 31일 3이닝 11실점을 안겼던 상대다. 다만 그때 이후 벤자민은 각성했다. 4월 3경기에서 20이닝을 책임지면서 단 2점만 내주고 있다.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퍼펙트 게임에 도전하다 8이닝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남겼다. 한화가 다시 한 번 벤자민을 두들겨야 할 때가 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4 10:0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퓨처스리그서 멀티포+3안타...1군 복귀 당겨질까

퓨처스리그 복귀전을 치른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25)가 연타석 홈런을 치며 1군 복귀 청신호를 켰다. 한동희는 18일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2개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동희는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땅볼에 그쳤지만, 2사 1루에서 나선 3회 2번째 타석에선 KT 투수 김민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비거리는 115m.5회 나선 3번째 타석에서는 주자 장두성이 도루에 실패하며 타석이 다음 이닝으로 넘어갔다. 롯데엔 전화위복이 됐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투수 함민우을 상대로 밀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한동희는 8회 다시 한번 타석에 나서 풀타임 경기를 소화헀다. 4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 경기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동희는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에서 타격 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내복사근 부문 파열 진단을 받았다.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2023시즌 타율 0.223, 5홈런에 그치며 부진했던 한동희는 지난겨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특별 과외를 받고 재기를 노렸다. 김태형 감독도 인정할 만큼 좋은 페이스로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 잡혔다. 롯데는 17일까지 치른 20경기에서 4승 16패를 기록,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현재 8연패다. 공격력 저하가 심각하다. 한동희를 주전 3루수로 쓰지 못하면서 계산이 틀어졌다. 한동희의 복귀는 현재 롯데 반등 유일한 기대 요인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8 15:51
메이저리그

2G 연속 멀티히트→꿀맛 휴식→13연전 돌입...이정후, '일정 소화' 우려 지울까

메이저리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KBO리그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경기 일정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치렀다. 선발 투수 조던 힉스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앞선 워싱턴 3연전 1·2차전에서 각각 1득점과 3득점으로 침묵했던 타선은 모처럼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며 7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이 치른 12경기 모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정후는 이날 대타로도 나서지 않았다. 시범경기 기간 가벼운 허리 통증 탓에 결장한 이력은 있지만, 온전히 휴식을 부여받은 건 빅리그 데뷔 뒤 처음이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데뷔 전부터 안타를 치고, 이튿날 멀티히트, 3번째 출전 경기에선 홈런까지 쳤다. 하지만 3일 LA 다저스전 5번째 타석 이후 3경기 연속, 12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잠시 침묵했다. 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안타 생산을 재개한 이정후는 9·10일 워싱턴 2·3차전에서는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완전히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 무안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휴식을 부여 받았다먼, 다른 해석이 나올 여지가 있었다. 이 기간 유독 뜬공 타구가 나오지 않았던 문제점도 10일 워싱턴전에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하며 지워버렸다. 이정후에게 11일 결장은 그야말로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이정후는 모처럼 이틀 연속 휴식한다. 12일엔 샌프란시스코의 경기가 없다. 빅리그 일정을 처음 소화하는 이정후에겐 꼭 필요한 충전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3연전,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3연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홈 4연전, 뉴욕 메츠와 홈 3연전을 휴식일 없이 치른다. 13연전이다. 26일 하루 휴식 뒤 다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3연전을 치른다. 이정후가 시범경기 일정을 마친 지난달 27일 MLB닷컴은 '이정후가 MLB 첫 시즌을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변수를 짚었다. 내부 기자 마리아 과르다도는 "이정후가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투수들에게 흔들리진 않았지만, KBO리그에서 뛸 때보다 더 혹독한 이동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162경기(MLB 정규시즌)를 치르며 생산성을 유지하는 게 (투수 적응보다) 더 큰 과제가 될 수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콘택트 능력뿐 아니라 준수한 장타력까지 뽐내자, 이전까지 빠른 공 적응과 장타력 부재를 우려했던 현지 매체들의 시선이 갑자기 체력 문제로 바뀐 것이다. 트집으로도 보였던 지적이었지만, 일리가 있다. 13연전은 이정후가 KBO리그 시절 겪지 못했던 일정이다. 먼저 빅리그를 경험한 김하성에게 조언을 들었다고 해도, 직접 겪지 않으면 가늠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를 배려했다. 타이밍도 딱 좋았다. 첫 번째 고비를 넘고 첫 번째 충전을 가진 이정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강팀 탬파베이를 상대로 도약을 노린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1 19:12
메이저리그

'최고액 투수' 벌랜더, 재활 등판서 7실점 부진...박효준에게도 '2안타' 맞았다

메이저리그(MLB) 투수들 중 가장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41·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재활 등판에서 부지한 모습을 보였다. 박효준(28·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을 비롯한 트리플A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하며 일곱 점이나 내줬다.벌랜더는 8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털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크게 부진했다.벌랜더는 현재 빅리그에 남은 선수들 중 으뜸으로 꼽히는 '레전드'다. 사이영상만 세 차례 수상했고 투수로는 드물게 최우수선수(MVP) 수상 기록도 있다. 통산 257승 141패 평균자책점 3.24로 유일하게 300승 가능성이 있는 투수로 여겨진다.동시에 현재 MLB 투수들 중 가장 비싼 연봉을 받는 몸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22시즌 휴스턴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후 뉴욕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 초고액 계약을 맺었다. 조건부로 발동하는 3년 차 옵션까지 포함하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계약이다. 계약 첫 해인 지난해 메츠는 팀이 부진하자 그를 우승 청부사로 원하는 친정팀 휴스턴에 되팔았다. 벌랜더도 휴스턴의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탠 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로 끌어 임무를 다했다.그런데 올 시즌은 출발이 좋지 않다. 그는 지난 봄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 개막전 등판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시범경기 등판도 취소하고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을 통해 몸을 만드는 중이다.심한 부상은 아니라 단계적으로 몸을 만든 후 올라가려고 했는데 첫 등판 결과는 좋지 못했다. 1회는 2탈삼진을 곁들여 삼자 범퇴로 막은 그는 2회 1사 후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어 다즈 카메론에게 2루타로 실점 위기를 이어간 그는 후속 타자 박효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박효준에게 2루 도루까지 내준 벌랜더는 브렛 해리스에게 3루타, 맥스 먼시에게 2루타, 에스테우리 루이즈에게 다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2회에만 집중타로 총 5실점을 내준 그는 후속 타자 두 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서야 간신히 불을 껐다.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온 박효준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게 빌미가 됐다. 라스베이거스는 후속 타자 해리스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고, 먼시의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뽑았다. 결국 벌랜더가 마운드를 내려간 슈거랜드는 구원 등판한 코너 그린이 책임 주자 한 명을 더 불러들이며 실점을 더했다. 한편 벌랜더가 부진항 상황에서 박효준은 멀티 히트와 1도루(시즌 2호)로 MLB 콜업을 향해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벌랜더 상대 안타뿐 아니라 8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추가했다.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이날 라스베이거스의 10-6 승리에 기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8 09:14
프로야구

[IS 고척] '첫 연패' 최원호 감독 "오늘도 문현빈 1번, 팀 공격력 문제 없어"

"오늘도 문현빈(20·한화 이글스)이 1번이다."최원호 한화 감독이 리드오프 문현빈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현재 타선이 '베스트'라는 확신이 있어서다.한화는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6-7로 석패했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내준 날이었다.이날 한화는 1-6으로 초반 기세를 내줬으나 6회 1득점, 7회 2득점하며 추격했다. 이어 9회 2득점으로 키움의 턱밑까지 추격해냈다. 하지만 1사 1·2루 상황에서 문현빈이 2루수 병살타를 기록, 기세를 잇지 못하고 눈앞에서 동점을 놓쳤다.직전 승부처 병살타를 경험한 문현빈이라 한화로서는 아쉬움이 클 법 했다. 문현빈은 앞서 2일 대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때도 9회 무사 만루 병살타를 기록했다. 문현빈의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화는 그대로 0-1 패배를 당했다.하지만 최원호 감독은 문현빈을 책하지 않았다. 7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본인이 제일 힘들 거다. 결과가 그렇게 나와 안타까운 것일 뿐"이라며 "1사 상황에서 번트를 댈 수도 없고, 일부러 삼진을 당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감쌌다. 최 감독은 "선배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준 것 같다. 본인이 제일 힘들 거다. 난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최 감독은 말 대신 타순으로 믿음을 보여줬다. 한화는 7일 경기 선발 라인업으로 문현빈(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채은성(1루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이진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정은원(좌익수)을 선택했다.전날 5타수 무안타를 비롯해 타율이 조금 떨어졌으나 여전히 시즌 출루율이 0.370에 달하는 문현빈을 리드오프로 믿기로 했다. 최원호 감독으 "타순은 그대로 1번"이라며 "지금 팀이 12경기를 했는데, 우리가 5득점 이상을 올린 게 8경기다. 팀 공격력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긴 어렵다. 하위 타순만 상대 선발 투수에 맞춰 조금씩 변화를 주는 정도"라고 말했다.한편 하위 타선에서는 '호재'도 있다. 시범경기, 시즌 초 부진했던 외야수 이진영과 정은원의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어서다. 최원호 감독은 "이진영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보고받아 올렸다. 2경기만 했지만, 내려가기 전보다 상당히 컨디션이 회복됐다. 천만다행"이라며 "정은원도 최인호와 비교했을 때 누구 하나 컨디션이 확 좋다고 평가하긴 어렵다. 임종찬이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상태인데 은원이가 (7일 키움 선발인) 김선기에게 상대 전적이 좋더라. 전적이 좋은 선수를 스타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7 13:30
프로야구

[IS 피플] 신인왕 1순위 뺏겨도..."잘된 거 아닌가요?" 이승엽 감독은 태연했다

"잘 된 거 아닌가요?"김택연(19·두산 베어스)은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롤러코스터처럼 뒤집히는 시선을 경험했다.2주 전만 해도 김택연은 신인왕 1순위였다. 기대치가 이미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전성기에 가까웠다. 그럴만도 했다. 일단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페이스가 너무 좋았다. 일본프로야구(NPB) 타자들과 연습 경기에서 조금도 주눅들지 않고 직구 구위만으로 이들을 제압했다.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했는데 10명의 타자를 상대해 피안타가 단 한 개도 없었다. 볼넷을 하나 내줬을 뿐 삼진 4개를 솎아냈다. 아예 '세계급'이라는 확신을 느끼게 한 사건도 있었다. 김택연은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서 팀 코리아 소속으로 LA 다저스와 스페셜 매치에 등판했다. MLB에서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지난해 신인왕 투표에 이름을 올렸던 제임스 아웃맨을 직구 힘만으로 상대해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투구 수 11구 중 10구가 직구. 말 그대로 힘으로 누른 날이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뒤 "아웃맨이 '김택연의 구위가 엄청났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꽂는 공이 위력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구속은 시속 91마일(약 146㎞) 정도였던 것 같은데, 실제로는 시속 95∼96마일(약 153∼154.5㎞)의 위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택연은 '진짜'라는 선배 야구인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그를 신인왕 1순위라고 짚었다. 처음엔 그의 기용에 대해 보수적이던 이승엽 두산 감독도 점차 그의 1군 합류를, 필승조 기용을 예고했다. 개막 직전에는 그가 마무리 후보라는 말조차 허언이 아닌 것처럼 분위기가 흘러갔다. 현실은 기대와 같지 않았다. 김택연은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3월 23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호투 도중 부상으로 강판되자 2-0 리드 상황에서 김택연을 올렸다. 김택연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실점하고 물러났다. 이후 27일 1이닝, 29일 3분의 1이닝을 던졌으나 결국 감독의 눈에 차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3경기에서 내준 4사구가 6개인 게 문제였다.성장의 열쇠는 결국 '멘털'이다. 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구위 문제는 아니다. 내가 볼 때 로케이션 문제"라며 "마음이 조금 차분해지면 분명 좋은 구위를 보여줄 거다. 투수는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제구력을 우선해야 한다. 본인이 원할 때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쉽게 난타당할 투수가 아니다. 퓨처스리그에서 제구만 잡히면 바로 1군으로 부를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승엽 감독은 차분히 그를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그가 반드시 올라올 거로 믿고 있다. 또 반드시 올라와야만 하는 처지다. 홍건희, 김명신 등 지난해 필승조 자원들은 현재 컨디션이 떨어져 2군에 내려가 재조정 중이다. 성장한 김택연이 꼭 필요하다. 이 감독은 "4월에 와야 한다. 현재 역전패가 많고 뒤에서 실점하는 경우가 잦다. 공이 빠른 투수, 힘으로 누를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다. 일단 봐야 하겠지만 김택연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택연이 이탈한 사이 입단 동기들이 빠르게 치고 나가는 중이다. 경북고 시절 투타겸업으로 주목받은 전미르는 프로에서도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커브볼로 단숨에 주목받았다. 전체 1순위였으나 김택연보다 구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황준서는 지난달 31일 데뷔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김택연만 바라보던 세상의 시선이 그의 동기들을 향하는 중이다.이승엽 감독은 이 상황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을까. 이 감독에게 신인왕 레이스에 대해 묻자 "잘 된 거 아닌가요?"라며 반색했다.이유가 있다. 이승엽 감독은 "나 역시 김택연이 시범경기 때 한 번은 (안타나 실점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한 적 있다. 실패도 한 번 해봐야 하기 때문"이라며 "시범경기 때는 상대도, 우리도 베스트로 안 하는 편이다. 선수나 팀이 하고 싶은 연습을 해보는 때다. 하지만 택연이는 신인이다 보니 페이스가 조금 지나쳤던 것 같다. 그래서 그때 한 번 맞았으면 좋았겠지만, 시즌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실패를 겪었다. 아마 선수 본인도 머릿속이 복잡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엽 감독은 "시즌 중반 겪지 않고 시즌 초반 겪어 다행이다.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택연이가 돌아올 때까지 열흘이 될지, 보름이 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2군 스태프에서) 택연이가 좋다는 판단이 서고, 보고를 보내면 바로 올릴 생각"이라고 예고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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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식지 않는 절정의 타격감...강승호, 친정팀 SSG 상대 솔로포 '시즌 4호'

강승호(30·두산 베어스)에게 인생 최고의 봄이 열리고 있다. 강승호가 연일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최고를 넘어 리그 최고로 뛰어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강승호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초 첫 타석에서 SSG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시즌 4호포. 앞서 김재환의 홈런으로 두 점을 앞서 간 두산은 강승호의 대포가 더해져 3-0으로 초반 리드를 점했다.2회 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승호는 오원석과 승부에서 3볼 1스트라이크로 유리하게 카운트를 끌고 갔다. 스트라이크를 잡아야 했던 오원석이 5구로 132㎞/h 슬라이더를 던졌고, 공은 한가운데로 몰렸다. 강승호는 이를 놓치지 않고 통타, 왼쪽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125m 비거리 홈런으로 연결했다.최근 좋은 타격감을 다시 확인시키는 대포였다. 강승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타율 0.405(37타수 15안타) 3홈런 9타점 9득점 활약을 이어왔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등 타격감에 기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강승호라 더 뜻깊은 활약이다. 2013년 프로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까지 3~4월 통산 타율이 0.214에 불과했다. 여름까지 합쳐도 2할 중반을 넘지 못했다. 가을이면 확 달라졌다. 9월 이후 통산 타율이 0.294, 지난해엔 0.336에 이르렀다. KBO리그 역대 최초의 리버스 사이클링 히트(홈런·3루타·2루타·1루타를 순서대로 치는 일)도 지난해 가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년 시즌 초 부진한 터라 주전 경쟁을 힘겹게 이어가야 했다.이전과 달리 올해는 시즌 초부터 페이스가 좋다. 이승엽 감독의 신뢰도 듬뿍 받고 있다. 이 감독은 3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강승호는 현재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며 "약간 기복은 있지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때부터 꾸준하게 해주고 있다.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타구 방향도 우중간이 많아 굉장히 좋다"며 "강승호가 0.260 10홈런 정도를 치면 그건 부진한 거다. 내가 그에게 갖는 기대치가 그 정도"라고 한 바 있다.김재환과 강승호의 홈런으로 앞선 두산은 2회 말 현재 3-0으로 앞서고 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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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국산 페디' 꿈꾼다...첫 콜업 최종인 "스위퍼 자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

불펜 구성을 고민하던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에서 스위퍼를 구사해 주목받은 오른손 투수 최종인(23)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최종인에겐 데뷔 후 기념할 첫 콜업이다.두산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최원준과 김민혁을 말소하고 최종인과 전민재를 등록했다.최종인은 이번 시범경기 존재감을 드러낸 영건 중 한 명이다. 부산고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20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전체 89순위)에서 두산에 지명됐다. 프로 5년 차. 그동안 존재감이 컸던 건 아니다. 지난 네 시즌 동안 1군에 출전은 물론 등록조차 된 적 없었다.퓨처스(2군)리그 통산 48경기 6승 6패 3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던 그는 지난 시범경기에서 독특한 구종 구사로 이목을 끌었다. KBO리그에 도입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스위퍼였다. 횡으로 크게 꺾이는 스위퍼는 아직 KBO리그에서 구사하는 이가 많지 않다. 지난해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NC 다이노스에서 구사했고, 페디는 이를 바탕으로 투수 3관왕에 오르고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최종인의 스위퍼 장착은 지난 2023년 여름으로 알려졌다. 김상진 코치의 추천을 받고, 직접 자료를 찾아가며 습득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한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경기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두산은 마침 그가 필요했다. 지난해에도 불펜 선수층이 얇았던 두산은 홍건희, 김명신 등 주축 투수들이 2군에 내려가 회복과 재조정을 거치는 중이다. 아직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도 많지 않아 새 전력이 필요했다. 최종인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3일 콜업돼 선수단에 합류한 최종인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경기가 열리기 전 "입단 5년 만에 처음 1군에 등록됐다. 전날(2일) 1군 경기 후 콜업 소식을 듣고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다. 전날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는데 컨디션도 좋았고 구위도 나쁘지 않았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퓨처스리그에서 최종인이 기록한 최고 구속은 148㎞/h에 달한다.역시 관심을 끄는 건 구종이다. 최종인은 "지난해부터 던지기 시작한 스위퍼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내가 믿고 던질 수 있는 구종이 있으니 타자를 상대할 때도 편한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그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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